아침에 일어나서

퀴노아로 샐러드 만들어 먹고 오랜만에 두부랑 산책하러 나갔다


누가봐도 행복해 보이는 두부





오후에는

동기인 지현이 생일 겸 성민이랑 같이 엽떡을 먹으러 갔다

엽떡을 기다리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엽떡 주방장이 바뀌어서 엽떡 레시피가 바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캡사이신을 사용한다는 소식




과연 맛이 바꼈을까 조마조마해 하며 먹었는데

확실하게 바꼈다.

감칠맛이 좀 덜 하고 좀 더 칼칼해지고 그냥 그 날의 조리법이 이상했던건지

떡에 국물이 하나도 안베여있었다 




엽떡 사진은 없음.


필카로 찍어서 아직 현상 전이라 볼 수가 없다는...






엽떡을 먹고 디저트를 먹으러 가는 길에 본 강아지

펫샵인데 주인 강아지 인가보다

내가 사진 찍으러 다가가는데 눈길조차 주지 않던 시크한 애기



이곳은 SARYO CAFE 

한국어로 말하면 좀 이상한... 사료 카페...?? 다들 이렇게 되나보다


하지만 녹차 덕후로써 정말 내가 먹어본 녹차 아이스크림 중에서 탑3 안에 들어간다

나머지 탑2는 어디였는지 사실 기억도 안나지만 말이다


위치는 노스욕에 있고 콘지키 라멘이라고 무슨 미슐랭 라멘집이 토론토에 들어왔는데

그 가게랑 이곳이랑 같은 건물이다



저기에도 써있는 '사료 도쿄 카페 & 디저트'

나는 레어 맛차 치즈 케이크도 시켰는데


이건 정말 그냥 그랬다... 성민이는 딸기 치즈 타르트를 시켰는데 그게 좀 더 나았다


하지만 여긴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는듯




두부 생일이 3월 30일인데 그 때 내가 너무 바빠서 아무것도 못해주었다

예전에 이걸 보고 두부한테 사주고 싶었는데 못사고 그냥 나왔던게 생각 나서 

잠깐 펫스마트에 들렸다


과연 이걸 두부가 가지고 놀까라는 회의를 갖고

주변 댕댕이 주인들과 함께 의논한 뒤

사지 않기로 결정 ㅎ...




노스욕 엠프레스 워크에 있는 펫스마트는 강아지 출입동반이 가능해서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 보는 맛에 자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강아지는 이렇게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게 해놓고선

고양이들은 숨막히는 장롱 같은곳에 넣어두고 스트레스 받게 하는건 너무 모순적이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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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필름은 테스트용이라고 생각하고 


두번째 필름은 살짝의 실험? 도 해보았다 


실내에서 너무 어둡게 나오는 것 같아서 필름은 400이지만 ISO를 200에 맞춰보면 


좀 더 밝게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말이다



미놀타 AF-D 의 D 는 


" DATE "


라는 뜻이다


사진에 날짜를 새길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샀었는데 아직 쫄보라서 써보지 않음





난 그림을 그리는 것도 그렇고 


초상화나 사람들을 찍는게 더 재밌는것 같다


언젠가는 풍경 사진도 찍지 않을까....


근데 미놀타로? 굳이? 싶기도




사용한 필름 : FUJI 400






성연이 언니랑 같이간 La Palma Toronto
Thousand 라자냐랑 피자를 시켰는데 맛있었다 

특히 피자가 맛있었다


이 날 언니가 여름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말해줘서 정말 충격먹고 급 슬퍼졌었다


아마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닐까 싶다



La Palma 도 맛집이여서 웨이팅이 걸렸다


웨이팅 기다리는 동안에 

근처에 있는 Ella's Uncle 이란 예쁘고 작은 카페에 가서 찍은 사진



이 곳은 Pinky's Ca Phe 라는 곳인데

토론토의 숨은 맛집이라는 평이 정말 많아서 갔더니 정말 나만 알고 싶은 곳 인정.

6시에 오픈이고 우리가 6시 20분 쯤에 도착했는데 테이틀 2곳 빼고 다 만석이였다


외관으로 봤을 때는 평범한 가정집이라서 모르고 지나칠 뻔한 해프닝이 있었다

내가 이 곳이 맞다고 하니까 남의 집에 들어가도 되는거냐고 의심하던 성민이


* 내가 사람 얼굴만 찍어서 그렇지 밑에 음식 찍힌거 보면  *

음식도 잘 찍히는듯 상추가 맛있어 보인다..



핑크색 벽지가 예쁘다



저 큰 HAPPY BIRTHDAY 풍선을 들고 버스를 탔는데 만석이였다

민망해 하는 성민이를 보는게 꿀잼



저녁을 먹고 나오니 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디저트 집을 찾다가 

평소에 가고 싶었던 마카롱으로 유명한 NADEGE 를 갔다

각자 케이크를 시키고 세희는 휴학과 한국 다녀오는 겸 성민이는 생일 겸

2+2+2 해서 마카롱 6개를 샀는데 


정말.... 세상에  너무 맛있었다 Salted Caramel 맛 대추천...



술 마시다가 우는 세희 포착



요즘 토론토에 " 분위기 있는 술집 " 이 유행이다

이 곳은 낭만포차



소주 모델을 꿈꾸는 것인가

저런 포즈 좀 그만 취해줬으면



2차로 베스킨 라빈스 가서 아이스크림 때려줬다

토론토에는 왜 엄마는 외계인이 없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맛있는건 다 한국에 있는 것 같다



동훈오빠 선물 살려고 LCBO 갔다가 세포라 들렸다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에 

꼭 한국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꽃 전시 (?) 같은게 있었다 

그것도 무려 정말 핵노잼 똥노잼 토론토 이튼 센터에 말이다


그래서

주니언니랑 둘이서 사진 엄청나게 찍어댔다



알고보니 원래 팝업 꽃집 같은거였는데

우리가 저녁 쯤에 가서 꽃집이 닫고 소품들만 남아있었던거였다는 TMI



그렇게 사진을 찍다가 우리는 늦었고...ㅎ..


Yorkville 에 있는 Hemingway's Restaurant 에서 동훈오빠 생일 파티

앞에는 지운언니가 직접 만든 크레페 케이크



의연언니 네팔 가면 여기서 사진 또 언제 찍겠냐고 설득해서 찍은 사진



이튼 센터에 갤럭시 플래그쉽 스토어가 있는데

의연언니가 예약 주문 해둔 갤럭시 S9 살려고 기다리는 동안 주니언니랑 플래그쉽에 있는

모든 액티비티 체험하면서 돌아다녔다 


아주 잠깐이였지만 삼성 일 잘한다~!! 하면서 들떠있던 우리 둘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액티비티 중에서 카메라 기능 중 하나인 SLOW-MO 를 체험해봤는데

너무나도 갤럭시의 구린 카메라 화질을 보고 당황했던 우리 둘이였다



왼쪽에 보이는 갤럭시 S9 가방

파블로에서 타르트 치즈케이크 시켰었나? 나는 베리요거트 드링크 인가를 마셨는데

맛있었다




이건 톡톡 마지막 촬영날 찍었던 단체사진 

유티톡톡이라고 단체로 유티옷 입고 나왔다

선우랑 민정이 정말 하얗다는걸 다시 느끼게 해주는 사진



촬영 끝나고 주니언니랑 혜령언니가 일하는 세컨드컵에 가서 케이크랑 프로즌 요거트 시켜서 먹었다






두번째 롤은 죄다 먹는 것 밖에 없구나...?

이래놓고 왜 이렇게 살이 쪘나 의아애 하던 나 반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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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부터 항상 엄마한테 고마웠던 점들 중 하나가 내 사진을 많이 찍어두셨던 점이다


방청소를 할 때나, 이사를 할 때, 그럴 때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자주 보곤 하는데


그 때 순간순간을 찍어서 기록해두는게 너무 좋은것 같아서 


처음엔 폴라로이드를 사서 기록을 해뒀는데


요즘 필름카메라가 붐인지 인스타에서 누가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고


나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엄마는 필름카메라 살거면 DSLR 을 사라고 했는데 


난 정말 태어나서 단 한번도 데세랄이 갖고 싶었던 적이 없는것 같다....


나에겐 무매력으로 다가오는 데세랄.... 





일주일 정도 필름카메라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베이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카메라를 찾아낸 결과


미놀타 AF-D


나의 첫 필름 카메라다




카메라 위키에 나와있는 성능


  • Lens: 35 mm f/2,8 (4 elements/3 groups). 40,5 mm filter thread.
  • Focus: Active autofocus, 0,85 m to infinity.
  • Shutter: 1/8–1/625 s.
  • Exposure: Programmed exposure from EV 6 (1/8 s, f/2,8) to EV 17 (1/625, f/14,5).
  • Film speed: Manually set at range of ISO 25–1000.
  • Film transport: Automatic loading, advance and rewind.
  • Finder: Bright frame finder. LED indicators for low light and focus confirmation.
  • Flash: Built-in, max range at ISO 100 4,80 m. Out of range warning with beep and LED in finder. X synchronisation at 1/40 s.
  • Power: 2 x AA battery.
  • Dimensions: 123x73,5x47,5 mm.
  • Weight: 290 g with batteries


일단 AA 배터리 두개면 작동한다는 점도 좋고, 성능도 무난한 편이고

이베이에서 일본 셀러에게 아주 좋은 컨디션에 60불 정도 주고 샀다


필름 카메라 가게에 가서 필름 넣는 방법도 배우고 설레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찍어나갔던 

첫 ROLL
필름은 FUJI 400






맥주와 소주의 비율은 4:1로




톡톡 8기 단합

정말 이 때가 제일 재밌었던것 같은데 여전히 그리운 톡톡 8기

지금 생각하면 매주 만나고 매주 대본을 써냈던게 참 대단한 것 같다


대학 들어와서 술자리에 처음 가보는 덩민이

대학 들어와서 이런 술자리도 경험 해봐야지 이제 4학년 되면 정말로 술자리 갈 곳도 없고
나 있을 때 같이 가자고 꼬드겼다


가는 길에 서로 한장씩 찍어줬다




술 취해서 찍은 사진 ㅋㅋㅋㅋㅋ

대체 뷰파인더로 보긴 한건가 싶다........



정말 앞에 뭐 튀어나온것만 아니면 예쁜 사진이였을텐데...

이렇게 나는 술 마시고 필름카메라를 만지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



톡톡 술자리 이벤트가 끝나고 바로 다음날 


주니언니 동니오빠 범석군이랑 엽떡 먹자고 내가 약속 잡아놓고 

내가 못 일어남 ㅎ



일어나니까 카톡으로 오른쪽 남자 두 분께 많은 카톡이 와있었다.. ^^

급하게 준비하고 카페베네로 가서 육성으로 한번 더 혼남 ㅎ


(토론토에도 카페베네가 있지만 그냥 이름만 카페베네일뿐....ㅎ)



술마신 다음 날이라 얼굴이 정말 엉망진창이였던 우리 넷....

무슨 자신감으로 찍은지 모르겠는 사진들...



H마트 들려서 과자 사고

나는 늦게 일어나서 못먹었던 엽떡 테이크아웃하고

엽떡 옆에 잇는 ONE TEN 카페에서 에그 와플 테이크아웃


먹을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써놓으니까 내가 참 많이 먹고 다니는구나... 싶다...



카페 인테리어 귀여워서 주니언니 사진 한장 찰칵


* 사진을 보다보면 느꼈겠지만 놀타는 비네트가 좀 심하게 있다 *



기타치는 동니퐁니



타이머 맞춰두고 찍은 사진



우석오빠랑 회성이 옷 입은게 너무 웃겨서 찍은 사진


케챱과_머스타드.jyp



톡톡비디오 남녀 카톡 심리편을 찍었던 날인데


이 때는 몰랐었다

촬영분이 날라갈 것 이라는걸...


개인적으로 재밌고 스무스하고 깔끔하게 진행됬던 특집인데 날라간게 조금 아쉽다




* 확실히 실내에서 찍는건 어둡게 나오는것 같아서 실내에서는 꼭 후레시를 터트리는걸 추천 *

이렇게 모아보니 톡톡은 내 대학생활에 큰 한축을 한것 같다
톡톡 덕분에 얻은것도, 만난 사람도 너무 많고 톡톡이 아니였으면 해보지도 못할 경험도
덕분에 너무 재밌게 보낸것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C88QQMMy9ho&t=26s

사람이 부족해서 내가 직접 나와야했던 톡톡 특집

조금 더 같이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있고 더 이상 정이 떨어지기 전에 그냥 나왔지만
힘들게 기둥을 세웠던 만큼 더욱 더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들 치즈돈까스를 외치며 갔던 Mr.Tonkatsu



필름 카메라를 사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대학교를 들어와서 친해진 언니들이 졸업을 하면 대부분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해서였다
나는 왜 다들 졸업하고 쭉 토론토에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는데
남은 1년은 얼마나 더 빨리 지나가버릴까

그리고 다들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다 같이 다시 언제 모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잠기니 너무너무너무 슬퍼졌고 
언니들과 함께하는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필름 카메라를 사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참 잘한것 같다 ㅎㅎ 



그래서 주변에 항상 필름카메라 사라고 전도하고 다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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